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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남양주시 메타버스로 ESG행정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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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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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민선7기는 누구도 쉽게 손대지 못한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와 단계별 시민 정원화 사업을 추진해 ‘청학밸리리조트’를 탄생시켰다. 지자체 ESG행정을 선도한다는 평가 아래 최근에는 ‘아이스팩 재활용’ 기술도 개발했다.

이제 남양주시 혁신행정은 메타버스(Metaverse)를 겨냥했다. 민선7기 도전 유전자가 메타시티를 어떻게 요리해 나갈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2 청학밸리리조트, 제2 아이스팩 재활용 기술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 않아서다.

메타버스는 가공-초월을 의미하는 ‘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 물리세계를 초월해 시간-장소 제약 없는 디지털 환경의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요즘 많은 기업과 대학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채용설명회나 취업박람회 등을 열고 있다. 메타버스는 IT기술 진보와 코로나19 비대면 일상화를 바탕으로 지구촌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

◇‘ESG 남양주 메타시티’ 구현 초석 놓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6월24일 ‘메타시티 남양주’ 비전을 시청 공무원과 공유하고, 환경-도시개발-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할 방안을 연구하고 이에 걸맞은 행정체계 구축과 콘텐츠 개발 등을 집중 논의했다.

6월 말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메타시티 포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시는 이를 통해 ESG 행정과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행정 플랫폼 ‘ESG 남양주 메타시티’ 구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메타시티 포럼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ESG를 도시에 구현한다는 목적 아래 출범해 현재 보스아고라 재단, IBK 투자증권, 에이트원, 유라클 등과 함께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메타버스 행정으로 공간제약 없이 활발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 메타시티 도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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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직원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에서 토론. 사진제공=남양주시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 'NYJ 플친 라운지'.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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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남양주’ 구축…스마트행정 확산 산실

남양주시는 메타버스 학습 진행과 함께 교육, 직원초대 행사 등을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 7월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 교육도 진행했다. 직원에게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 town), VR 등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 콘텐츠를 통해 학습하는 등 관련 교육에 나서 공감대를 확산했다.

8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 가상공간 ‘메타 남양주(META NYJ)’에서 120여명의 직원이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남양주시 대표 혁신공간인 △정약용도서관 △청학밸리리조트 △REMEMBER 1910 △이석영신흥상회 등에 가보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시-공간 한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후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개최했다. 남양주시는 향후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나 행사를 더욱 확대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메타버스를 가장 잘 활용하고 스마트 행정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ESG행정 추진동력…시민참여↑

남양주시는 ESG행정 추진에도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요즘 ESG행정에 필수불가결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에 메타버스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사실 기존 영상회의나 단순한 영상시청과는 달리 참여자 흥미를 자극하고 소속감이나 몰입감을 주는 등 메타버스는 많은 장점이 있다.

남양주시는 이런 특성을 잘 살리면 ESG행정도 메타버스를 만나 공간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추진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마련된 가상공간 ‘NYJ 플친 라운지’에서 동네마실플로깅단 ‘플친(플로깅 친구) 수다회’를 진행했다. 동네마실플로깅단은 지난 3월 시작해 시민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2900여명의 단원이 플로깅과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일상에서 환경개선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회의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회의에서 참가자는 가상공간에 구현한 청학밸리리조트 등 남양주 공간혁신을 대표하는 곳을 차례로 체험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남양주 SNS 서포터즈(블로그기자단 15명, 감성사진기자단 10명)와 모임도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환경에 대한 자율 토론은 물론 가상공간에 구현한 ‘북극곰마을’도 방문했다. 10월6일 시민과 함께 환경혁신 비전을 공유하는 ‘그린 톡톡(Talk! Talk)!’도 가상공간인 ‘NYJ 에코피아센터’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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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보스아고라재단 이사장(메타시티포럼 상임대표) 메타버스 협약식에서 메타시티 포럼 설명.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 12일 메타버스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 참석.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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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 12월개최

조광한 시장은 17일 “우리 시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기술과 친숙해지고 이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물리적 제약이 수반되는 상황에도 시민 소통과 참여가 원활하기 때문이다. 변화 수용과 경험 축적은,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남양주가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메타시티 구현은 향후 도시발전에 필수 요소이며, 특히 우리 시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ESG행정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일 열린 민선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는 조광한 시장이 제안한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진행됐다. 남양주시는 오는 12월7일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과 조광한 시장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다수 도시와 메타버스 관련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이를 통해 메타버스와 결합한 ESG행정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메타시티 비전과 관련정보를 시민과 공유해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과 참여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써밋은 남양주가 설계 중인 ‘대한민국 최고 메타시티’ 도약에 도화선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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