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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장동 먼저 스타트', 남욱 변호사 말대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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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장동 개발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이 1공단 이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지 안 할지는 가봐야 아는 거야"라며 "이건 놔둔 상태(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에서 대장동 먼저 스타트를 할 거라고요"라는 2014년 음성파일을 또 공개했다.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검찰 수사관에 체포돼 입국장을 나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는 남 변호사. /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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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녹취록 공개…"대장동 원주민 꿈 짓밟은 경제정치공동체"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의 2014년 4월 음성파일이 또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음성파일은 남 변호사 발언대로 대장동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남욱 변호사가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 및 주민들과 만나 대화한 음성 파일을 확인해 해당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남 변호사의 대장동·제1공단 결합사업 분리 구상은 2년 뒤 현실화됐고, 천문학적 수익을 얻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음성파일에서 남 변호사는 "이 1공단 이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지 안 할지는 가봐야 아는 거야"라고 말하면서 "이건 놔둔 상태(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에서 대장동 먼저 스타트를 할 거라고요"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발언을 2012년 6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발표한 대장동 제1공단∙결합개발 사업이 종국엔 분리돼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았다.

이 외에도 해당 음성파일에서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과 상관없이 먼저 진행될 것,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에 어려움이 생길 것, △주택경기가 좋아지고 있으므로 신속한 대장동 사업추진이 이뤄질 것임을 언급하는 내용이 추가로 확인됐다.

실제로 남 변호사가 원주민에게 밝힌 제1공단 결합사업 분리는 성남시가 소송 진행을 이유로 2016년 이재명 시장에게 개발계획변경 보고 및 결재를 받음으로써 현실화 됐으며 이로써, 대장동 사업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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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서부터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분리까지 모두 남 변호사가 말한 대로 이뤄졌다"며 "이재명 지사·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은 얼마나 있는지, 대장동 주민들을 속이고 외지인을 배불리게 한 경제정치공동체를 반드시 특검에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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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장동 사업을 추진했던 남 변호사가 "더군다나 주택경기가 좋아지잖아요"라며 분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당시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었다는 이재명 지사 측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서부터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 분리까지 모두 남 변호사가 말한 대로 이뤄졌다"면서 "남 변호사가 대장동 도시개발계획에 언제 어디서부터 개입했는지, 이재명 지사·유동규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은 얼마나 있는지, 대장동 주민들을 속이고 외지인을 배불리게 한 경제정치공동체를 반드시 특검에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남 변호사가 "이재명이 시장이 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라는 음성파일을 16일 공개했다. 이 음성파일에서는 남 변호사가 성남시 인사 문제까지 알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남 변호사는 또 "이재명이 시장이 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라고 말하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 시장이 되면 빨라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또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본부장이) 다음 (성남도시개발공사) 공사 사장 얘기가 있다고 들었다. 요새 민감한 시기라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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