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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만큼 참았다" 외출복·화장품 판매 꿈틀···유통가 '위드 코로나 마케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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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화장품·향수 판매 13% 쑥

프리미엄 패딩 불티·모피 판매도 늘어

'위드 코로나' 앞두고 보복소비 기대감

백화점마다 역대급 판촉행사 준비

이커머스는 공연·해외여행 상품 올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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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점이 연말 쇼핑 대목과 맞물리면서 유통가도 들썩이고 있다. 이미 외출복, 화장품, 외식상품권, 여행 패키지 상품 등의 판매가 꿈틀대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경제 재개방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외부활동 재개시 수요가 증가할 상품 구색을 늘리고 ‘역대급’ 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여행이 늘면 국내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예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가는 연말 소비 심리를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꿈틀대는 외출복·화장품 매출 =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화장품·향수 판매가 이달 들어 14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여성 매출도 상승세를 띠는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여성 모피의 판매 증가율이 23%였다. 또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의 매출 역시 계획 대비 40% 이상 달성 중이다.

식사 가능 인원이 풀리면서 외식상품권 판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파크에서 5성급 호텔의 뷔폐 식당 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3분기 외식 이용권 판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입점 호텔 뷔페와 외식업체 수도 점차 증가해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해외여행 패키지도 모처럼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티몬은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괌 여행상품권 100장을 팔아 치웠다. 인터파크투어도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스위스 취리히 등 유럽 주요 노선 항공권 판매량이 각각 전월대 625%, 2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복 소비 특수 노린다"···역대급 판촉 행사 = 유통업계는 연말 쇼핑 대목과 맞물려 시행될 방역 완화조치를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금지되었던 화장품 테스터가 허용될 것으로 보고 화장품 사은 행사 등의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사적 모임의 활성화로 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의류 프로모션 방안을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온은 18일~27일 롯데온세상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고객 해택을 주기로 하고 약 1,000여개 브랜드 및 셀러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김포 등 프리미엄아울렛을 중심으로 이미 아우터(외투) 행사장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백화점 문화센터 운영이 가능해지면 이를 기반으로 모객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갑작스런 한파에 오랜만에 외출복을 사려는 쇼핑객이 늘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을 잇따라 선보인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노비스, 카눅 등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패딩 판매에 힘쓸 계획이다.

홈쇼핑 업계 역시 겨울 패션 매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상품을 대방출한다. 롯데홈쇼핑은 남여 의류를 집중 편성해 버버리, 막스마라 등 겨울 신상품 론칭전을 개최한다. CJ온스타일 내셔널지오그래픽 피크닉 캐리어 세트를 팔기 시작했으며 브룩스브라더스 캐시미어 코트 등 프리미엄 외투 판매에 주력한다. 현대홈쇼핑도 남성 프리미어 브랜드 마틴발을 론칭하고 가죽 재킷이나 무스탕 등 겨울 아우터 판매에 나선다.

면세점 업계도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에 샤넬 부티크 매장을 연데 이어 무역센저텀, 동대문점 등 전 점포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뛰고 있다.

◇공연,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이커머스 업계도 들썩 = 이머커스 업계도 외부 활동 재개 관련 상품 라인업을 부쩍 강화했다. 무엇보다 해외 여행 패키지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린다.

티몬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싱가포르, 유럽 등의 자가격리 면제 지역의 해외여행 상품을 팔 예정이다. 11번가는 이달 말 괌 여행 패키지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키장 시즌권, 테마파크 입장권 등 동계 시즌 인기 상품과 뮤지컬, 전시회 입장권 등의 판매를 늘릴 전략이다. 쿠팡도 해외 여행 업체들이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호텔, 패키지 상품, 항공권 구매시 와우 멤버십 고객 추가 적립·할인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유통업체들은 2년간 억눌렸던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소비 심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모션 구상과 상품확보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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