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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이폰12 후광입은 애플,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영업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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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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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고객이 아이폰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3가지 애플 제품을 판매한다. 2021.8.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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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체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보다 신형 스마트폰의 출하량 자체는 적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아이폰12가 영업이익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의 75%,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특유의 프리미엄 전략 덕분"이라며 "지난해 선보인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 흥행이 올해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2위인 삼성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점유율에서 각각 15%, 1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2위를 기록하며 애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점유율 30%를 잠시 넘어섰다가, 아이폰12 시리즈 흥행 이후 한풀 꺾인 모습이다. 3위인 샤오미의 매출은 10%, 영업이익률 점유율은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이 아닌 출하량 기준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같은 기간 전 세계 1위(17%)를 기록했다. 2위는 샤오미(16%), 애플은 3위로, 영업이익 순위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그간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출하량을 늘리는 전략을 펼쳐왔다"며 "샤오미의 다음 과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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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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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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