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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앞두고 이달에만 30%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다시 한번 비트코인의 전성기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만6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4895달러에도 근접한 것이라고 CNBC와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이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400만원 후반에 거래 중이다. 이달 초만 해도 5800만원선에 머물렀지만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3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740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매서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다음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이달 19일부터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라고 CNBC가 전했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되는 것은 비트코인이 제도권 편입이라는 역사적인 첫발을 뗐다"면서 "앞으로 비트코인 현물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도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은 거래소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현재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일반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사고 있다는 신호다"고 분석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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