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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요양병원 포함 4명 확진…병원 3층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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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요양병원발 확진자 23명으로 증가

2층 환자 87명은 감염 막기 위해 '외부 이송'

노컷뉴스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은 뒤 검체를 의료진에게 건네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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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은 뒤 검체를 의료진에게 건네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북 경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립요양병원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됐다.

경주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3층 병동은 코호트 격리하고 2층 환자들은 외부로 옮기고 있다.

경주시는 16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1098명으로 늘었다.

30대 여성인 1095번과 70대 여성인 1096번은 각각 시립요양병원 간호사와 요양보호사이다.

하루 전 실시한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등 26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1095번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 '돌파감염'으로 확인됐고, 1096번은 1차 접종만 받은 '불완전 접종자'이다.

이에 따라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인 1065번을 시작으로 모두 2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065번의 남편을 포함한 '요양병원발'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유형별로는 요양병원 환자가 19명, 간호사 2명, 요양보호사 1명, 가족 1명이다.
노컷뉴스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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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주시는 경북도와 협의해 요양병원 3층은 '코호트 격리'하고, 2층에 있는 환자들은 외부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날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요양병원 확진자 22명은 모두 3층에서만 발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3층 병동은 중증환자나 고령자가 많은 만큼 외부 이동이 어려운데다, 아직 환자가 나오지 않은 2층 환자들을 옮기는 것이 방역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2층 환자 87명을 외부시설로 옮기고 있는 중으로, 17일에는 이송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코호트 격리된 3층 환자와 간호사 등에 대해서는 몸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지역 1097번은 10대 남성으로 경산 무학고 재학생이다. 학교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확진자를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해왔고,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1098번은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취업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송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조치로 '동일 집단 격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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