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대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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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반년 만에 6만 달러(약 7100만원)를 다시 넘었다.
16일 비트코인 등 시황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코인당 6만275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현재는 6만10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4895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SEC가 프로셰어, 인베스코에서 각각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기반으로 만든 ETF 상품들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ETF가 충분히 투자자 보호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승인에 난색을 표해왔다. 이번에 승인이 기대되는 비트코인 ETF는 뮤추얼 펀드 규칙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 보호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회사의 비트코인 ETF 신청 승인 마감일도 다가오고 있어 4주내 모두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캐나다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선물 출시와 비슷한 상승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되자 비트코인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1차 상승세를 보이며 2만달러대에 근접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월가가 드디어 비트코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대거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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