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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윤석열 징계 정당'에 "탄핵감, 후보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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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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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당시 받은 징계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오자 "법무부 징계가 아니라 탄핵당했어야 할 사안"이라며 집중포화를 가했습니다.

특히 법원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 대부분을 인정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라고 맹공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 측이 이번 판결에 대해 뻔뻔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명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검찰을 사유화해 불법을 저지르고 국기문란을 저지른 것에 대해 당연한 판결"이라며 "이런 사람이 야당 대통령 후보를 하겠다고 하니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법무부의 징계가 아니라 국회에서 탄핵당했어야 할 사안"이라며 "법적 책임은 별론으로 하고 정치계에서 신속하게 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징계 당시 법무부를 이끌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라디오에 출연해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검찰총장으로 국기문란을 저질렀다"며 "정치할 자격이 없으니 정계 은퇴하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윤 전 총장의 대국민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른바 '주술 논란'도 다시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역술인 천공스승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 그저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며 "이 대표는 윤석열의 주술중독, 윤석열 범죄의 클래스를 용인하며 더는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선후보는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에 티를 찾아서 침소봉대한 다음 지나칠 정도로 가혹하게 검찰 권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자기 주변도 돌아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주술 논란'과 관련해서도 "국정을 몰라도 공부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최근에 보니 어떤 스님한테 가서 공부하고 계셨더라"며 "'왕(王)'자 쓰고 이상한 이름 가진 분들한테 국정 배우면 큰일난다"고 비꼬았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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