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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이재명 만나긴 했지만...공식 회동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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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성과 보고'서 선출 후 첫 대면

20일 이후 공식 회동할 듯...野 "담합 모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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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 선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처음 대면했다. 다만 두 사람은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자 신분으로서 공식적인 별도 만남을 갖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과 이 지사는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지사는 오후 2시께 행사장에 먼저 입장해 자리에 앉았고 문 대통령은 2시30분께 참석자들의 기립 인사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 지사의 자리는 문 대통령이 왼쪽에서 마주볼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뿐 아니라 김부겸 국무총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전국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후 기념 촬영 장소로 이동하던 중 이 지사에게 “축하합니다”라는 덕담을 건넸지만, 별도의 공식 회동은 갖지 않았다. 청와대는 대선 후보로서 이 지사와의 공식 면담을 따로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 측은 지난 12일 청와대는 이 지사 측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며 "어떻게 할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면담 요청은 즉시 수용했지만 방법과 형식을 조율 중이라는 의미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 지사 당선 직후 곧바로 축하 메시지를 내 당내 내홍을 사전 차단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12일에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며 야당의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오는 18과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한 뒤 이달 하순께 문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날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서로 켕기는 두 사람끼리 생존을 위한 담합 모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초광역협력’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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