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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10-20대 남성에 대해 모더나 사의 백신을 사용하지 말도록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백신 접종 후 심장근육 염증을 일으키는 심근염 발병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는 10~20대 남성을 대상으로 미국 모더나 제품이 아닌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장할 방침입니다.
후생성은 2차례 접종 중 1차로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도 2번째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12일 현재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의심 증상이 나타난 빈도가 20대 남성의 경우 100만 회당 10.4건, 10대 남성은 14.49건꼴로 보고됐습니다.
이에 비해 화이자 백신은 20대에서 8.15건, 10대에서 1.3건꼴로 보고됐습니다.
앞서 스웨덴에선 30세 이하, 덴마크에선 18세 미만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이 중단됐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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