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명지병원 MJ백신연구소 연구팀, 병원직원 104명 추적
접종완료 4개월 후부터 항체가 절반 이하 수준 급감
중화항체가, 접종완료 2주 후 84.5%→4개월 후 82.6%
접종완료 4개월 후부터 항체가 절반 이하 수준 급감
중화항체가, 접종완료 2주 후 84.5%→4개월 후 82.6%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명지병원 MJ백신연구소 조동호·김광남 교수. (사진= 명지병원 제공) 2021.10.14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항체량을 측정한 값)와 중화항체가(코로나19 감염자의 체내 형성되는 항체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량을 측정한 값)가 접종 완료(2차 접종) 4개월부터 급격히 감소해 접종자의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MJ백신연구소 조동호·김광남 교수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병원 직원 104명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이자 접종 완료 2주 후 1893.0U/mL를 기록했던 항체가는 4개월이 지난 후 절반 이하인 851.7U/mL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화항체가도 1차 접종 후 54.5%에서 접종 완료 2주 후 84.5%까지 치솟았지만, 4개월 후에는 82.6%로 감소했다.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 완료 4개월부터 항체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해 인플루엔자(독감)백신과 같이 향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부스터샷 필요 시점과 정기적인 접종의 간격을 알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실시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항체 지속 관련 연구 중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최초의 논문"이라면서 "성별과 나이에 따른 비교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남 MJ백신연구소 소장은 “연구소 출범 2개월여 만에 거둔 백신 연구 성과”라면서 “코로나 백신의 면역 반응 기전을 알고 부스터 접종과 정기적 백신 접종의 간격을 정하기 위해 장기간의 추적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백신스(Vaccines)’ 10월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