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위기로부터 회복 위한 재원 마련 차원
당초 발행 목표보다 11배 넘는 186조2851억 달해
당초 발행 목표보다 11배 넘는 186조2851억 달해
[보르델룸=AP/뉴시스]9일(현지시간) 독일 보르델룸 북해 인근의 한 풍력 발전소에 풍력 터빈이 지는 해를 배경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2021.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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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20억 유로(16조5552억원)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EU 집행부는 27개국 회원국들이 코로나19 위기로부터 회복하는데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2026년 말까지 최대 2500억 유로(344조8125억원)의 녹색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5년 만기인 녹색 채권의 매입 신청이 당초 목표했던 발행 규모의 11배를 넘은 1350억 유로(186조2851억50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한 예산행정담당 커미셔너는 "이는 세계 자본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녹색채권 매입 신청액이며 120억 유로의 발행 규모 역시 유럽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녹색 채권 발행 기록"이라고 말했다.
EU 집행부는 경기부양책 재원 마련을 위해 2026년 말까지 자본시장에서 약 8000억 유로(1103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중 30% 가량을 녹색채권을 통해 조달한다. 27개 EU 회원국들은 이미 1조8000억 유로(2482조6500억원)의 예산과 대유행 회복 계획에 합의했다.
EU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 남겨진 녹색 채권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한 연구원은 "녹색 채권은 투자가들이 높이 평가하는 유동 자산으로, 녹색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고, 따라서 지속 가능한 투자의 선순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가스 배출량을 10년 간 55%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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