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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군 작전에 방해"…오락가락 답변에 분양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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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완공되면 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면서 국방부가 문제를 삼고 나선 겁니다.

정다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400여 가구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완공되면 49층, 최고 170m가 넘는데 국방부가 인근 방공진지의 작전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인허가 전 관할 부대와 협의했어야 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전체가 2008년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돼 협의 절차가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2019년 시행사의 질의에 대해 해당 지역은 관할 부대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가, 지난해 파주시가 문의하자 군 협의 대상이라고 답변해 일관되지 않은 입장으로 혼선을 키웠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