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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유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다우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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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미 동부시간) 유가가 크게 오르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포인트(0.72%) 떨어진 3만4496.06으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0.69%) 하락한 4361.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4포인트(0.64%) 하락한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장중 3.5%가량 오르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최고가는 82.1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84.6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며 뉴욕증시를 끌어 내렸다.

9월 신규 고용은 19만4000명으로 시장의 예상에 크게 못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6%, 4%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5.7%, 4.4%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고용에서 임금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면서 예상보다 오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업종별로 통신,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기술, 헬스, 산업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과 자재 관련주만이 상승했다.

한편, 이날 미국 채권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들어 국채금리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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