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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추미애, 마지막 경선에서도 “정치검찰·부패기득권 적폐 완전리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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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경선에서 마지막 합동 연설

“검찰개혁 못 하면 제2의 尹 등장할 것”

당원 향해서는 “개혁 뒷걸음 치면 안 돼”

헤럴드경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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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서울 지역 겅선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검찰과 부패기득권의 뿌리 깊은 적폐를 완전히 뿌리 뽑아내야 한다”라며 개혁을 강조했다. 그간 검찰개혁을 강조해온 추 전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도 “정무적 판단 세력에 뒷걸음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국민경선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검찰개혁’을 못하면 제2의 윤석열이 또 등장할 것이고, ‘지대개혁’을 못하면 또 제2의 대장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검찰 윤석열의 정치쿠데타와 부패기득권 탐욕의 복마전 화천대유 대장동은 해방 이래 단 한 번도 청산되지 못한 ‘검-언-정-경-판’의 부패 기득권 동맹체제”라며 “우리 안의 적당한 타협주의와 야합을 틈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 동안 ‘검찰개혁’을 강조해온 추 전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도 “윤석열은 당장 구속되어야 마땅하다. 윤석열의 등장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위기이자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검찰 윤석열을 정치판에 끌어들인 숙주정당 국민의힘은 반드시 그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과도한 민간 이익으로 논란이 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을 재벌과 언론이 원하는 프레임에 갇혀 정쟁꺼리로만 소비해서는 안 된다”라며 “부패기득권 동맹의 탐욕스러운 부패사슬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는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을 공약하고서도 집권하면 협치를 요구하는 정무적판단 세력에 뒷걸음질치면 안 된다”라며 “저는 처음 약속했던 그대로, ‘원팀정신’에 입각해 정권재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 지역 순회경선까지 9만9246표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 9.11%를 기록한 그는 사실상 본선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듯 연설에도 ‘다시 시작’을 강조한 추 전 장관은 “정권재창출의 치열한 현장에서 뵙겠다”라며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촛불정부 2기, 민주정부 4기 수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수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 촛불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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