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의 논문 관련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 재조사를 촉구하는 국민대 학생들은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고 한 시민단체는 국민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논문 제목에 쓰인 '회원 유지'를 발음 나는 대로 옮긴 'MEMBER YUJI.'
김건희 씨의 국민대 석박사 논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영어 번역이 부실했다거나 인터넷 기사를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대가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본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국민대 총학생회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검증 시효의 근거 규정이 "시대상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5일간 총투표 끝에 총학생회는 학교 측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94.4%의 압도적 찬성률입니다.
한 시민단체는 논문 검증을 방해했다며 국민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국민대 측은 김 씨 논문에 대한 입장과 조사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국민대학교 관계자 : 예비 조사에 대한 부분들이랑 조치 계획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저희가 지금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을 것 같아요.]
김 씨에 대해선 허위 근무 이력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김 씨가 대학에 제출한 초중고 근무 경력이 서울시교육청에 기록돼 있지 않고, 학교 이름도 잘못 썼다는 겁니다.
[안민석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에 대해서 보고받으셨습니까?]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일단 해당 연도의 근무자 명단에는 없는 걸로….]
윤 전 총장 측은 결혼 전 일이라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굳이 허위 경력을 쓸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남성,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강윤정)
▶ '주가조작'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김건희 소환하나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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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의 논문 관련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 재조사를 촉구하는 국민대 학생들은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했고 한 시민단체는 국민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논문 제목에 쓰인 '회원 유지'를 발음 나는 대로 옮긴 'MEMBER YUJI.'
김건희 씨의 국민대 석박사 논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영어 번역이 부실했다거나 인터넷 기사를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