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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6500만원대에서 횡보…JP모건 “기관투자자가 상승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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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JP모건, 기관투자자들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옮겨간다고 분석하기도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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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5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기관투자자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6579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6729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주춤하고 있다.

이 가운데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손실방지(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금보다 비트코인을 더 나은 자산으로 평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JP모건은 다소 비트코인에 부정적이었다. 지난 5월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JP모건의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유명한 가상화폐 비관론자다. 지난 4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은 중국처럼 어디에선가 규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투자로 손실을 기록했던 넥슨이 원금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다. 지난 8월 넥슨 일본 법인은 평균 5만8226달러(약 6955만원)에 비트코인 1717개를 매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2분기 가상화폐 거래자산평가손해액 44억9900만엔(약 480억5201만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장부에 기록했다. 이후 다시 비트코인 시세가 회복되면서 넥슨도 손실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매입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비트코인 매수는 장기적으로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주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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