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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검찰, '화천대유 이사' 김만배 씨 동생 소환…김민걸 회계사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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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동생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8일) 오후 김 씨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석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는 11일 김만배 씨 소환 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석배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위, 화천대유 측의 로비 정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번 의혹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고, 특히 곽상도 의원 아들에 대해서는 "입사 6개월 뒤에 누구 아들인지 알았다"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2014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산하에 만든 전략사업실에서 실장으로 일한 김민걸 회계사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회계사는 대장동 시행사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같은 회계법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검찰은 김 회계사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왜 넣지 않았는지, 화천대유가 속한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서를 작성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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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화천대유 관련자들의 자금 거래 내역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남욱 변호사가 사용하던 사무실 중 한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부엔 김 씨로부터 수표 4억 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 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이 수표 4억 원이 김 씨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는 5억 원 중 일부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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