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디어 센터 접속 불량 문제. /사진=양정숙의원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운영하는 '스마트미디어센터'의 홈페이지 서비스가 먹통 상태로 수일째 방치됐으며 담당 직원조차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8일 KCA에서 운영하는 스마트미디어센터가 3일간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를 담당하는 직원조차 홈페이지 서비스 연결 문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KCA는 지난 10월 5일부터 스마트미디어센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버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에 대한 담당 직원의 실수로 기관별 홈페이지가 서로 연결되지 않아 불편을 겪으면서 담당 직원 간 서로 공유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홈페이지는 서울·경기·전북을 제외한 광주·대구·경북 등 6개 중 3개 홈페이지는 다른 지역 센터 홈페이지와 연결되지 않았다.
실제로 양정숙 의원실에서 홈페이지별 연결 문제를 파악하고 18시간 후 KCA에 홈페이지 간 연결 문제를 문의했으나, 이에 담당 직원은 해당 연결 문제에 대해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실 지적 이후 그때서야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3일 만에 연결 문제가 해결됐다.
KCA에 따르면 "홈페이지 운영에 대해서는 서울·경기를 제외하고 각 지자체가 관리한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검색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한 홈페이지 문제"라고 설명했다.
양정숙 의원은 "1인 기업을 비롯한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비로 운영되는 스마트미디어센터가 방만한 관리로 인해 이용자의 정보 접근권은 침해받고 있다"며, "KCA 직원 간에서도 서비스 개선에 따른 연결 문제가 공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기업의 통신 및 온라인 서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 보상까지 지급하는 문제인데도, KCA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고 있다"며 "KCA는 스마트미디어 센터 운영에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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