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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 당국 경계감"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1190.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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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 연고점을 연일 경신하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에 소폭 하락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19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부채한도 유예 제시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 소식과 우리 외환 당국의 경계감 속에 1.3원 내린 11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등락을 반복하며 한때 1188.5원까지 내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빚어진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한 것도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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