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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시대인데…예술위, 위원 선임서 대중문화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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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4.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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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폐쇄적인 운영이 한국의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정감사를 통해 예술위가 문화예술위원 공모 과정에서 대중문화는 문화예술이 아니라는 이유로 현 가수협회장을 원천 배제했다고 폭로했다.

문체부에서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 전체 매출액은 2018년 기준 6조4210억원에 달하고 국외 매출액은 8742억원에 이른다.

또한 문체부 조사 결과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1위의 경제효과가 1조7000억원에 달하고,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 등에 5년간 7700억 투자로 경제효과 5조6000억원을 누렸다는 설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K팝 공연장 건립사업 총생산 5994억원, 총 부가가치 2381억원의 파급효과를 전망할 정도로 대중문화는 K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정 의원에 의하면 예술위는 지난해 진행된 위원 공모 과정에서 이자연 가수협회장이 위원 공모를 신청하자 "내정자가 있고, 대중가요가 예술위에 들어온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이유를 들어 접수를 거부했다.

결국 12명 위원 전원을 순수 예술이나 학문 분야의 위원들로만 채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문화예술진흥법에는 문화예술 각 분야 및 지역 인사가 고루 포함돼야 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고, 대중문화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대표해 전 세계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순수예술과 대중문화예술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예술위를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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