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늦은 저녁 트위터에 시바견 사진과 함께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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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을 따라하는 밈코인 시바이누(SHIB)가 최근 일주일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고인게코(CoinGeko)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시바이누 가격이 24시간 전 대비 69% 폭등해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일주일 기간으로 넓혀보면 상승폭은 216%에 달한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시바이누 가격은 상승폭은 확대돼 24시간 전 대비 85.22% 오른 0.0000234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시바이누 시총은 140억 달러(약 16조7000억 원)를 넘어서며 시총 기준 20위를 기록하게 됐다.
시바이누(SHIB) 최근 일주일 가격 추이. 출처 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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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급등세 배경에는 ‘도지아빠’를 자처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시바견 사진과 함께 ‘플로키 프렁크퍼피(Floki Frunkpuppy)’ 라는 짧은 문구를 올렸다. 블룸버그는 해당 트윗이 지난 6월 “내 시바견은 ’플로키‘라고 이름 지을 것”이라는 글과 지난달 ’플로키가 도착했다(Floki has arrived)’는 짧은 글에 이어 시바이누 코인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머스크의 트윗이 시바이누를 지칭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 웹사이트에는 플로키이누, 시바플로키, 플로키 프렁크퍼피, 플로키노믹스 등 시바이누와 플로키 밈 코인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시바이누는 지난해 료시(Ryoshi)라는 가명을 쓰는 인물이 만든 코인으로 2013년 만들어진 도지코인의 밈 코인이다. 해당 코인 웹사이트에서도 “활기찬 생태계로 진화한 탈중앙화 밈 토큰’이라고 설명해 대놓고 밈 코인임을 인정하고 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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