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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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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드론 배달 시대 열린다···세븐일레븐, 연내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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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MOU

드론 배달 서비스 프로젝트 착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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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과 파블로항공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 투자 우수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드론 등을 활용한 무인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븐일레븐과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 시스템과 드론 전용 스테이션 등 드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우선 세븐일레븐은 연내 교외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번째 거점 점포를 열어 인근 마을 주민과 캠핑촌·펜션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미국의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와 협업해 개발한 드론 전용 스테이션을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하기로 했다.

드론 배송까지 이뤄지면 세븐일레븐의 배달 서비스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위메프오 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4,300여 점포에서 1,000여 개 상품을 취급한다. 지난 5~9월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902% 성장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망을 구축하면 배달 소외지역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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