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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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그 원인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20% 상승한 4만90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갠슬러 SEC위원장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일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비트코인이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 SEC 홈피 갈무리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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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 자산운용의 미래 컨퍼런스'(Future of Asset Management North America Conference) 사전 연설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와 ETF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 투자상품들이 1940년에 제정된 투자회사법에 따라 등록되며 "중대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한다"며 "나는 이같은 (상품들에 대한) 승인 신청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겐슬러는 지난 8월에도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을 감안할 때 CME BTC 선물 투자하는 ETF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블록체인 강의를 했던 겐슬러 위원장은 취임 전부터 가상화폐 옹호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상화폐 업계는 겐슬러 위원장의 취임과 함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SEC는 가상화폐의 변동성과 보안을 이유로 승인을 거절했다.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밝히면서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4분기 내 가상화폐 ETF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지난달 30일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처럼 가상화폐를 금지할 생각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업비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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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자들의 발언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가 연말까지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 같은 기대감에 지난 1일 4만7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2일에는 4만8000을 돌파했고, 4일에는 4만9000달러마저 넘어서 5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근접한 것은 지난 9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3% 상승한 596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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