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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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유럽연합(EU)의 외교 부문 총괄 관리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사우디를 방문해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과 만나 이란의 핵협상과 관련해 논의했다.
사우디는 과거 미국과 서방이 참여한 이란 핵합의 체결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올해 이라크의 중재로 이란과 사우디 고위 관리가 바그다드에서 여러 차례 만나 회담하면서 관계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렐 대표는 파이살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JCPOA 복원 회담이 곧 다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이살 장관은 지난달 21일 이란과 네 번째 회담을 진행했다면서도 "아직 '탐사 단계'"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만나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은 지난 6월 20일 잠정 중단됐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보렐 대표는 "(아프간) 경제가 무너지면 인도주의적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이에 따른 테러 위협도 커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의 행동에 따라 그들의 정부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행동은 고무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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