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데 이어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주고받던 와중에 완전히 다른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 퇴직금을 받은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오늘(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곽상도/무소속 의원 :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서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의혹의 몸통과 아들 퇴직금의 성격, 자신과 화천대유 연루 의혹 등을 신속한 수사로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퇴 선언을 계기로 민주당에 역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SNS에 "결기 있는 판단에 감사하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고 적었습니다.
당내 대선주자들도 곽 의원 결단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규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날 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의원직 사퇴가 꼬리 자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고, 이재명 캠프는 사퇴하면서도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TV 토론회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손바닥에 한자로 임금 '왕'자가 적힌 사실이 구설수를 탔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최악의 경선"이다, 유승민 후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쓴 것인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러다 최순실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가 토론회 참석 전에 써준 것이며 마다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 곽상도 아들 집 압수수색…'50억' 본격 수사 착수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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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상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데 이어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공방을 주고받던 와중에 완전히 다른 논란이 또 불거졌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 퇴직금을 받은 문제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오늘(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