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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희망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0% 상승한 4만3613.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는 4만4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국내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날 5000만원대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며 5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강력한 가상화폐 거래 금지 규제와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시사 여파 등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이날 강한 반등을 보인 요인으로는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겐슬러 위원장은 전일 한 언론사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이 아닌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다. SEC 담당 부서가 신청 서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비트코인 ETF가 승인이 곧 될 것이란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 늦어도 4분기 내에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은 더욱 커진다.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지는 데다 가상화폐에 접근하기 어려워하거나 변동성 및 해킹 가능성에 불안해하는 투자자들도 가상화폐 ETF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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