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출 통제 제도를 올해 연말까지 석 달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면서 이 제도를 다시 한번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올해 1월 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과 느린 접종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제약사들이 EU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역외로 수출할 때 회원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그동안 몇 차례 연장됐으며, 이날 그 시한이 만료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EU 회원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수출 물량은 7억3천800만회분으로, 이는 56개 지역으로 수출됐다.
수출이 불허된 것은 지난 3월 이탈리아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호주 수출에 제동을 건 사례가 유일하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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