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나스닥 약세와 중국 경기둔화, 규제 우려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7.86 포인트, 0.35% 내려간 2만4575.64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4.06 포인트, 0.39% 떨어진 8726.38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1년7개월 만에 경기축소 국면으로 떨어지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서비스업 PMI는 개선하면서 매수세를 불러 낙폭을 좁히는데 기여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4.11%, 징둥닷컴 3.61%, 동영상 서비스 빌리빌리 2.69%, 스마트폰주 샤오미 2.9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3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77% 떨어졌다.
자동차주 지리 HD도 0.89%, 금융주 중국핑안보험 2.38%, 항셍은행 1.04%, 영국 대형은행주 0.73%, 중국인수보험 0.47%, 초상은행 0.40% 하락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0.95%,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71%, 식육가공주 완저우 0.54%,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0.50%, 맥주주 바이웨이 0.40% 내렸다.
반면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은 3.33%, 화룬치지 4.45%, 링잔 2.30%, 룽후집단 1.99%,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5.94% 뛰었다.
스포츠 용품주 리닝도 2.50%, 의류주 선저우 2.41%,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2.3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27%, 인허오락 1.78%, 전기차주 비야디 1.84%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51억2300만 홍콩달러(약 17조5171억원), H주는 442억77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중국 국경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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