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인천 공약 발표…"쓰레기 매립지 문제 범정부 해법 마련"
인천 공약 발표하는 추미애 |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0일 "대한민국 부패 기득권 카르텔의 중심에 검찰이 있다"며 "검찰 개혁의 마지막 화룡점정을 위해 추미애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인천 미래비전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대장동 땅 투기, 윤석열의 국기문란 사건의 본질과 실체는 부패한 '검찰-언론-정치-경제(재벌)-판사 기득권 동맹'"이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경제 정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반사회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 정부 2기의 사명을 다해야 하는 차기 정부는 이번에 드러난 부패 기득권 동맹의 준동을 엄하게 다스리고, 민주주의와 경제정의를 확고히 하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있다"며 "26년 개혁노선을 올곧게 걸어 온 개혁 명장 추미애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형 스마트 에코 도시 조성, 지역 간 불균형 해소, 300만 인구 자족형 도시 인프라 구축, 남북 평화 교류 협력 전진기지 육성,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제도시 육성 등 6가지 인천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범정부 차원 해법 마련, 남북 간 육로 개척을 위한 '한강하구 대교' 건설 등을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서는 지역별 처리 원칙에 찬성하며 환경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지역을 매립지로 하는 방식으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를 떠넘기지 않고 각자 해결하거나 비용을 분담하고 쓰레기를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안에 대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문제는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연결돼 있다"며 "이런 관점이라면 (노선 전면 재검토 등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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