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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0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854위안으로 전날 1달러=6.4662위안 대비 0.0192위안, 0.30% 절하했다. 지난 8월 하순 이래 1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7929위안으로 전일 5.7955위안보다 0.0026위안, 0.04% 절상했다.
6거래일째 절상하면서 2018년 5월 하순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8분(한국시간 10시8분) 시점에 1달러=6.4706~6.4708위안, 100엔=5.7867~5.787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715위안, 100엔=5.805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247위안, 1홍콩달러=0.83306위안, 1영국 파운드=8.7103위안, 1스위스 프랑=6.9416위안, 1호주달러=4.6574위안, 1싱가포르 달러=4.7632위안, 1위안=182.9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14일물 1000억 위안(약 18조2880억원 2.35%)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6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400억 위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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