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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와 인터뷰…"탄소 배출 최고치 기한 5년 앞당기면 좋아"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28일 프란스 티머만 유럽연합 집행부위원장은 CNBC 방송을 통해 세계 정상들이 중국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촬영된 프란스 티머만.2021.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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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승수 인턴 기자 = 28일(현지시간) 프란스 티머만 유럽연합 집행부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이전에 세계 정상들이 중국에게 '탈탄소'를 향한 구체적 단계를 이행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중국 정부는 해외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최고치에 이른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룰 것이라 약속했다.
하지만 유럽 당국은 중국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에 돌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티머만은 CNBC에 "유럽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고 굉장히 진지하게 약속을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6%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도 다시 계획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중국과는 대화가 필요하다. 중국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발표한 시기보다 더 이전에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하고 탈탄소화 계획을 세우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우르술라 폰 데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견해를 되풀이했다.
라이엔은 이달 초 "시진핑 중국 주석의 목표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이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에 동일한 리더십을 요구한다. 중국이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이르도록 하고 자국 및 해외 화력 발전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전 세계가 안심할 것"이라 평가했다.
티머만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중국이 참여하지 않았다면 역사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2달 뒤 글래스고우에서 열리는 COP26에서도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대담해지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COP26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이번 COP26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다.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봉쇄 조치 및 규제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비용을 걱정하고 있다.
로베르토 친골라니 이탈리아 생태전환부 장관은 부유한 국가들이 다른 국가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를 바라고 있다.
친골라니는 CNBC에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고 다음 주가 중요할 것"이라며 "10월 말 좋은 소식과 함께 COP26에 참석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이 방향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레타 툰베리 청소년 환경운동가와 같은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s20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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