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중국 정부 단속 이후 침체기
세계 2·4위 이더리움 채굴풀 운영중단
분석가들, 10월 종가 6만달러 이상 예상
4분기, 비트코인·알트코인 시즌 올 것
세계 2·4위 이더리움 채굴풀 운영중단
분석가들, 10월 종가 6만달러 이상 예상
4분기, 비트코인·알트코인 시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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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당초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중국발 리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 준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하락 뒤 상승세를 멈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암호화폐 채굴풀들이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쳤다.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규모 4위의 이더리움 채굴풀(마이닝풀)인 비풀(Beepool)은 중국의 반(反) 암호화폐 기조로 인해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풀은 중국에 기반을 둔 이더리움 채굴풀로 중국의 규제 정책에 따라 가동을 멈출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비풀은 발표 즉시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의 추가 계정 등록을 중단했으며 다음 달 15일까지 모든 채굴 서버의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발표했다.
앞서 세계 2위 채굴풀인 스파크풀(SparkPool)도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단속으로 인해 이달 말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스파크풀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시작된 이더리움 채굴장으로 업계 1위인 이더마인(Ethermine)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이더리움 채굴장으로 성장했다. 스파크풀의 이더리움 채굴 비중은 전체의 22% 수준으로 이는 이더마인(24%)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스파크풀에 이어 비풀 마저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로 인해 이더리움의 채굴의 4분 1가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추산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 조치를 강화하는 데 이어 새로운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등 암호화폐는 화폐로서 시장에 유통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관련법에 따라 형사 처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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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25일부터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일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만 원화마켓 운영이 가능하게 되면서 중소거래소들의 거래량이 급감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5400만원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5000만원으로 급감한 뒤 이날 5100만원 안팎을 등락 중이다. 글로벌 시세도 24일 4만4000달러선에서 4만1000달러로 급감 후 4만2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부진하면 상승세를 보이던 알트코인(얼터너티브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들도 하락세가 이어져 상승장 분위기는 소강된 상태다.
비트코인이 간신히 4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9월 종가로 4만300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최악의 경우에도 월 말 종가로 6만3000달러를 제시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4분기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저점을 잘 다진다면 다시 부흥기가 올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종가로 4만7000달러를 정확히 맞췄던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PlanB)도 다음 달 비트코인이 최소 6만30000달러로 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플랜비는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비트코인 가격 분석가로 플랜비라는 가명으로 트위터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팔로워는 85만명이 넘는다.
S2F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차트 중 하나로 플랜비가 개발한 모델이다. S2F 모델은 금과 같은 희소 자원의 총공급량을 연간 생산되는 자원의 양으로 나눈 지표다. 이 모델은 특정 자원이 희소성을 가질수록 그 가치가 높아짐을 전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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