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중국 핵무기 확대에 우려"…中 "위협론 과장"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의 핵무기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중국이 군축 논의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화상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나토는 성명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중국의 강압적인 정책과 핵무기 확대, 군사 현대화의 투명성 부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나토가 최근 중국 핵 위협론을 끊임없이 과장하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위협하고 훼손할 의도가 없는 국가라면 중국의 국방력에 위협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정말 우려해야 할 것은 나토의 핵 공유 정책이라고 말했다.

나토의 핵 공유는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과 전술핵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