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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내일 모래 시간당 30㎜ 기습폭우 예고…태풍 민들레는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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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9일)과 모레(30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태풍 16호 ‘민들레’는 일본으로 향한다.

중앙일보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노송지대에서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 시민이 만개한 맥문동 꽃 사이를 걷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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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상청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20∼70㎜의 비가 온다.

특히 29일 새벽∼오후, 29일 오후∼30일 새벽 남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 20~80㎜, 남부지방·제주도·울릉도·독도 10~50㎜다. 28~30일 누적 강수량은 20~70㎜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의 양은 적은 편이지만, 비의 강도가 다소 강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주말로 접어들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으나 다음 달 2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가을 날씨가 완연해지며 기온도 떨어진다. 29일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3도로 중부지방의 한낮 기온이 25도를 밑돌 것으로 예보됐다.

30일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최고기온이 27~28도까지 오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18~19도에 그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중앙일보

태풍 16호 민들레 예상 경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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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제16호 태풍 '민들레'는 30일께부터 빠르게 북동진해 일본 남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민들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30㎞ 부근 해상에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초속 49m이며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민들레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남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민들레는 북한이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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