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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펀드 투자 2배 이상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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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4월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펀드인 GBTC 투자금(exposure)을 105%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유럽 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모건스탠리 유럽기회펀드(Morgan Stanley Europe Opportunity Fund)'의 지난 7월 말 기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보유 수량은 5만8116주다.

발행 당시 GBTC의 가격은 1주당 34.28달러로 모건스탠리는 총 지분 규모가 약 240만달러(약 28억5000만원)라고 보고했다. 이전보다 GBTC에 대한 투자 지분이 105%가량 늘어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모건스탠리는 당시 약 130만달러(약 15억4000만원) 상당의 2만8298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비트코인에 대한 지분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모건스탠리의 유럽기회펀드는 팀은 매수 당시 과소 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유럽 내 높은 수준의 기성 및 신흥 회사들에 투자해 자본이익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4월 모건스탠리는 그레이스케일과 현금결제형 선물을 통해 12개 투자펀드에 비트코인 투자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모건스탠리는 코인베이스 지원 토큰화 플랫폼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를 위해 4800만달러의 투자를 주도했는데 이는 모건스탠리의 블록체인에 대한 첫 자본 투자였다.

한편,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도 GBTC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지난 7월에 아크인베스트는 두 번의 개별 매입으로 45만주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발행 당시 아크인베스트와 기관펀드는 83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GBTC 보유 지분은 포트폴리오의 약 0.6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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