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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추석여파 감염 폭증…경기 27일 721명 신규 확진 '월요일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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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과 추석 연휴 개인간 접촉 확대 등 원인

안산시 71명 최다…누적 8만8255명

뉴스1

28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825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7534명)보다 721명 증가했다./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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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추석 연휴 뒤 폭증해 월요일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825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7534명)보다 721명 증가했다.

이는 도내 역대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인 지난 24일(1102명)과 두 번째인 25일(931명), 세번째인 26일(755명)에 이어 네번째 기록이다.

월요일 기준 사상 최고 확진자 수로, 직전 도내 월요일 최고 확진기록(9월20일 502명) 보다 219명 많은 수치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691명), 15일(656명), 16일(659명), 17일(674명), 18일(547명), 19일(507명), 20일(502명), 21일(529명), 22일(548명), 23일(708명) 500~700명대를 기록하다 24일(1102명) 11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어 25일(931명), 26일(755명), 27일(721명) 700~9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감염 전파속도가 일반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높은 델타변이(확진율 98.2%) 확산과 맞물려 추석연휴로 개인간 접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감염 폭증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확진자는 안산시가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66명, 수원시 62명, 의정부시 45명, 고양시 41명, 화성시 40명, 남양주시 37명, 평택시 36명, 시흥시 33명, 부천시 31명, 안양시 29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천시 택배사업 관련 5명, 남양주시 요양원3 관련 5명, 구리시 산후조리원 관련 2명, 김포시 요양원2 관련 2명, 해외유입 3명, 지역사회 738명이다.

27일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입소자 4명, 요양보호사 1명이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24일 입소자 6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25일 3명(요양보호사 1명, 입소자 1명,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관련자 126명에 대해 검사했다.

이천시 한 택배업체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확진자는 종사자들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3일 종사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24~25일 추가로 8명이 양성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이 택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구리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산모와 입소자다.

이 산후조리원에서는 지난 13일 신생아 4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4~25일까지 신생아, 산모 등 9명이 추가로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산후조리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김포시 요양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28일 0시 기준 2223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1.6%인 1814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35병상 중 59.1%인 139개가 사용 중이고 96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2개 시설)는 4356병상 중 2489병상(57.1%)을 사용 중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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