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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다주택‧자영업자는 탈락”…초록 추리닝 '문재인 게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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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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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드라마 ‘오징어게임’ 패러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풍자, 비판하기 위한 패러디인 ‘문재인게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른바 ‘문재인게임’이 조명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징어게임의 상징적인 의상인 청록색 운동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문재인게임에서 생존하는 방법이 적힌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일간베스트 저장소 등 ‘반(反) 문재인’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 시작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앙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문재인게임’ 게시물에 따르면 게임의 진행자는 “모두 자발적으로 어떠한 강압도 없이 저를 뽑아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시작한 게임입니다”라고 말하며 1~5번째 게임의 규칙을 소개한다. 첫 번째 게임은 ‘부동산세 증세’로, 다주택자는 탈락이다.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로 무주택자는 탈락이다. 세 번째 게임은 ‘집합금지, 영업제한’으로 자영업자는 탈락이다. 네 번째 게임은 ‘생필품 물가 인상’으로, 서민은 탈락이다. 다섯 번째 게임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취업준비생은 탈락이다.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고용‧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서 진행자는 마지막으로 “아직도 살아 계시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파이널게임은 내년 3월에 시작합니다”라고 끝을 맺는다. 2022년 3월에 있을 차기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반 문재인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재밌다” “소름 돋는다” “고퀄리티다” “반박 불가다”라며 호응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반면 친(親) 문재인 성향이 강하거나 정치적 색깔이 강하지 않은 커뮤니티에서는 “웃기지도 않고 재미없다. 불쾌하기만 하다” “이런 걸 만든 의도가 뭐냐” “현 정부 지지자는 아니지만, 너무 노골적이라 거부감이 든다”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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