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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상반기 배당 1위 홍라희 전 리움관장…이재용 부회장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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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오른쪽)이 올해 상반기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위를 차지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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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배당액 절반 이상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배당액 약 9조3000억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배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은 삼성 총수 일가의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위에 올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08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748억 원(23.5%)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에만 총 4조9043억 원을 배당했다. 상장사 전체 배당액의 53%를 차지한다. 이어 KT&G가 5956억 원, 포스코가 5294억 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 원, KB금융이 2922억 원을 각각 배당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상반기에 993억 원을 받은 홍라희 전 관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상속으로 삼성전자의 2.02%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상반기 배당 수익 1위에 오르게 됐다. 개인 배당 2위는 870억 원을 배당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액은 지난해보다 60% 증가했다.

3위는 이재용 부회장(707억 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 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 389억 원으로 6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385억 원으로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4억 원으로 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52억 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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