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화양신도시 지역조감도 [사진 =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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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반시설 본공사에 착수한 평택 화양지구(평택항 화양신도시)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서 개발되는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서울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에 2만여 가구(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게 된다.
2018년 8월 환지인가 이후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 등을 마쳤다. 작년 10월 30일 기공식을 열고 국내 대형 건설사인 DL건설(옛 대림건설)을 주관시공사로 해 기반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지난 7월에는 신도시 개발을 위한 공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을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대주단으로부터 6740억원의 PF(Project Financing)를 완료했다.
최선철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은 "신도시 내의 아파트 건설은 오는 10월 조합원인 일신건영의 1468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인 H건설을 비롯해 D사, G사, P사, H사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의사를 밝힌 만큼, 1군 아파트 브랜드를 갖춘 명품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화양신도시 인근으로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이전을 확정했으며,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 병상 350개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신설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4개와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총 8개 교육시설과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포승지구)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BIX·현덕지구)도 인접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 평택~제천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및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국도와 경부선과 국철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2016년 완공된 SRT 지제역을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으로의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여기에 서해선 복선전철(89.2km) 안중역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최 조합장은 "평택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엘지전자, 현대모비스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에서 평택항 인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평택권의 중심도시로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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