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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 판갈이③]내 돈 출금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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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입금은 못하지만 출금은 언제든 가능
거래소 이동시 수수료, 속도 느릴수도
4대 거래소 비상장 코인, 외면 우려도
뉴시스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7.04.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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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앞으로 4대 거래소에서만 원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그 외 거래소를 이용하던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다만 예치금이 묶일까 인출을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거래소 간 코인을 이동하면서 수수료 부담 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전략이 요구된다.

27일 금융당국 및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제외한 거래소에서 원화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고팍스와 지닥, 후오비코리아 등은 막판까지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협의를 벌였지만 무산되면서, 결국 원화마켓 서비스를 종료했다.

앞으로 남은 거래소들의 원화마켓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투자자 사이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막판까지 원화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팍스 마저 막히면서, 이들 거래소에 있는 투자금이 묶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거래소가 원화마켓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입금만 불가능할 뿐 출금은 언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거래소에서는 각 고객들에게 미리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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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중국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 파산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9.23.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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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관계자는 "기대와 달리 막판에 (원화마켓 서비스가) 무산돼 안타깝다"면서도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투트랙으로 준비하며 기술 개발을 계속해왔다. 입금은 비록 안 되지만 출금은 가능한 만큼 문제는 없다고 본다.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들 거래소에 있는 예치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출금할 것인지, 이곳 코인마켓에 계속 둘 것인지, 4대 거래소로 이동해 사용할 것인지 등을 놓고 어떤 게 자신에게 유리할 지 고민이 필요하다.

바로 출금하기 보다 코인으로 보유하길 원한다면 4대 거래소로 옮길 지, 현재 거래소 코인마켓에 둘 지 저울질 할 수 있다. 만약 이동을 선택하려면 고려해야 할 요소는 수수료와 속도다. 거래소 간 이동할 때마다 일종의 통행료라 불리는 수수료가 들고, 속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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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5,900만 원 선에 거래되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모니터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9.06.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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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옮기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 코인도 있지만 때에 노드가 걸리면 심지어 1~2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최근 코린이(코인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코인을 사고파는 것은 할 수 있어도 거래소 간 이동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거래소에 남겨둘 경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정책 변화로 시장이 원화마켓과 코인마켓으로 구분되면서 코인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으로 시장이 4대 거래소 위주로 재편되면서 그외 거래소에만 상장됐던 암호화폐가 활발히 거래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내가 보유한 코인의 향후 미래가치를 고민해 다른 코인으로 교환할 지 지금이라도 원화로 바꿔 출금할 지 등을 가늠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정책으로 영세한 거래소의 경우 문을 닫는 등 어려워질 수 있으니 걱정되는 투자자는 자금을 미리 인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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