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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연루된 사람 또 누구냐”…‘관련자 찾기’ 혈안인 與野[정치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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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고문ㆍ자문역 명단 계속 추가

이재명 측 “밝혀진 사람 모두 野 소속”

野 “이재명, 업무상 배임죄 가능성 있어”

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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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내년 3월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동시에 ‘대장동 투기 의혹’에 매달리는 모양새다. 당장 특검법을 발의하며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측근 문제”라며 추가 관련자 찾기에 혈안인 상황이고, 이재명 후보 측은 “지금까지 드러난 관련자가 모두 야당 소속이거나 지인”이라며 반격하는 모양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야 대선주자 캠프 소속 인사들은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추가 관련자 찾기에 나섰다. 성남시의회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야권 후보 캠프 쪽 인사로부터 당시 상황을 묻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예전에 잠깐 알던 사이라 아는 선에서 답했는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연관된 정치권 인사에 대해 물어왔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여권 소속의 인사들도 비슷한 전화를 한 바 있다”라며 “여야 모두 당시 상황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치권이 추가 관련자 찾기에 혈안이 되며 화천대유에서 근무했거나 자문을 했던 정치권 안팎의 명단은 연일 추가되는 모양새다. 앞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박 특검 본인도 고문을 맡은 사실이 드러났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강찬우 전 검사 역시 각각 화천대유 고문과 자문역을 해왔던 것으로 밝혔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영향으로 인연을 맺었던 법조인들에 이어 야권 소속 인물들도 화천대유 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유철 전 의원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했던 것에 더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역시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순실 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가 화천대유에서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 인사 상당수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재명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은 야권 게이트”라며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열린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은 전날 캠프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관련자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데 언론에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근거를 갖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말했고,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 역시 “곽 의원의 아들이 왜 화천대유에 취업했고, 이경재 변호사의 이름이 등장하는지는 국민의힘에 물어봐달라”고 언급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연일 이 후보와 대장동 개발 의혹과의 연관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께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고, 돈을 받았으면 뇌물죄가 추가될 뿐”이라며 “공공개발로 얻은 이익을 지분대로 배당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계약을 통해 민간업자인 화천대유에 몰아주는 바람에 지분의 1000배 이상의 불로소득을 얻게 한 것이 바로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실무진 반대를 제압하고 민간업자 화천대유에 개발이익을 몰아주는 계약을 강행했다고 하니 배임의 고의와 위법성 인식은 이미 언론에서 대강 입증하고 있다”라며 “수사기관에서는 유동규씨가 왜 그런 무리한 일을 벌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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