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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25개 신속통합기획 공모, 누가누가 참여하나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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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인 1구역 첫 접수 마쳐

용산 서계동, 강북 빨래골 등도 주민동의서 접수 마무리 단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2024년에 착공, 2026년이면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의 첫 사업지 선정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다음 달 29일 마감하는 1차 후보지 공모에 접수 시작 이틀 여 만에 첫 희망지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 유력 후보지 상당수가 30%라는 필수 주민 동의율을 위해 사무실을 열고 주민 설득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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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공모를 추진 중인 용산구 서계동 골목길 모습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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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서계동 지역 주민들은 지난 2일자로 신속통합기획 참여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주민동의 접수에 나섰다. 서울역 길 건너편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앞세운다. 지난 2017년 전 시장이 서울 고가도로를 보행자 전용 서울로7017로 바꾸면서 개발이 제한되는 도시재생 지역으로 묶어두며 주민들의 주거 여건이 날로 악화된 곳이다.

실제 이 곳 주변에는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5성급 호텔이 새로 들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서계동만은 5층 이하 몇몇 소형 빌딩과 낡은 단독, 다세대 주택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에 공모하기도 했지만 박원순 전 시장의 도시재생지역이라는 이유로 탈락하기도 했다.

강북구 수유동 빨래골도 신속통합기획 공모를 위해 주민동의서 수집에 여념없다. 이 지역 역시 전임 시장 시절 북한산 자락이라는 이유로 도시재생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생활여건 개선이 지지부진하자 민심이 돌아선 곳 중 하나다.

추진위 사무실 관계자는 “아이들도 많이 사는 곳이지만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노후도가 73%를 넘는 곳”이라고 신속한 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미 주민들의 21% 가량이 제출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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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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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를 위한 최소 요건인 주민동의 30%를 넘겨 접수를 마친 곳도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숭인 1구역은 51% 주민들의 동의서를 취합,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접수를 마쳤다. 이곳은 3년 전인 2018년 서울시가 직권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한 곳이다.

인근 창신동도 마찬가지다. 이곳 재개발 추진위는 전체 2980여 명의 대상자 중 1000여명이 이미 동의 의사를 밝혔다며 강한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7층 층고 제한이 걸린 2종 주거지역으로 개발에 따른 신규 공급 효과가 높은 장점을 적극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북구 장위11구역, 오 시장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관악구 신림1구역 등도 주민들의 높은 동의 속에 참여가 예정된 곳들이다. 업계에서는 많으면 100여개의 재개발 지역들이 첫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첫 공모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구별 안배 등을 감안해 25개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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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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