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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이르면 24일 석방 25일 중국 귀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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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법무부-멍완저우 간 기소유예 합의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범죄인인도 요청도 취하 예정
미·중 관계 악화의 한 원인 해결 기대
뉴시스

[밴쿠버(캐나다)=AP/뉴시스]중국 거대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8년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체포돼 3년 가까이 캐나다에 구금돼 있는 멍완저우는 미 법무부와의 기소유예 합의로 빠르면 25일 중 중국으로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20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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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018년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체포돼 3년 가까이 캐나다에 구금돼 있는 중국의 거대 통신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빠르면 24일(현지시간) 석방돼 25일 중국으로 귀국할 수도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미 법무부와 멍완저우측이 이날 기소유예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AP 통신은 이 같은 합의가 멍완저우의 중국 귀국길을 열어주고, 그동안 미·중 관계를 악화시켰던 사건을 마무리짓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미 법무부와 멍완저우 CFO측 간 합의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022년 12월까지 멍완저우에 대한 기소를 연기하고, 그녀가 특정 조건들을 준수할 경우 체포 4년 후인 2022년 12월 멍완저우 사건을 기각하기로 돼 있다.

이날 화상을 통해 법정에 증언한 멍완저우는 무죄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검찰이 제시한 몇가지 사실들은 시인했다. 그녀는 또 검찰이 자신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취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합의는 멍완저우로 하여금 공식적으로는 유죄를 부인할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미국이 제기한 혐의도 인정하게 해준다.

미국은 멍완저우가 HSBC은행에 스카이콤이라는 기업과 화웨이 간 관계를 속여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게 했다며 2018년 12월 캐나다에 멍완저우 체포를 요청했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러한 합이는 멍완저우 CFO 개인에 국한되는 것일 뿐 화웨이에 대한 재판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화웨이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한 멍 여사를 어떠한 담보도 없이 석방할 것을 권고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그녀는 25일 바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멍완저우는 합의의 일환으로 HSBC에 고의로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실 진술"에 동의했다.

그녀는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任正非)의 큰 딸로 9년 동안 중국 군에서 복무했으며, 중국 공산당 당원이다. 화웨이는 중국 당국이 그들의 장비를 스파이 활동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는데,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를 제재하고 수출 블랙리스트에 올려 핵심 기술에서 배제했다. 영국, 스웨덴, 호주, 일본도 화웨이를 금지했고, 프랑스와 인도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전면 금지는 아니지만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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