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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3 배터리 왜 이래?” 신형 아이폰과 비교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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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및 애플 아이폰13프로맥스 이미지 [삼성전자, 애플,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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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배터리 용량은 분명 삼성 폴더블폰이 큰데..왜 실제 지속 시간은 아이폰의 절반밖에 안 되나요?”

최근 공개된 아이폰13 시리즈가 전작보다 개선된 배터리 용량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고가 모델인 아이폰13 프로맥스의 경우 무려 12시간에 달하는 지속 시간을 자랑한다.

당장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올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경쟁 상대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약 한 달 먼저 출시된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는 디자인 매력을 뽐내며 역대급 초기 흥행을 기록했지만, 이용자들은 6시간 안팎에 그치는 짧은 배터리 지속 시간을 두고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23일 미국의 IT전문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에 따르면, 아이폰13프로맥스 제품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12시간 16분으로 측정됐다. 주사율은 120㎐, 화면 밝기는 150니트로 설정하고 5G 네트워크에 연결해 웹서핑을 지속하는 방식으로 지속 식간을 측정했다. 주사율은 1초당 화면에 재생되는 프레임 수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동영상이나 게임 이용시 부드러운 화면이 구현되지만 그만큼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

아이폰13프로맥스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전작과 비교해 약 1시간 30분가량 개선됐다. 같은 방식으로 측정했던 아이폰12프로맥스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10시간 53분이었다. 배터리 용량을 3687mAh에서 4373mAh로 20%가까이 늘린 결과다. 아이폰13프로맥스 외에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 제품도 배터리 용량을 키우며 지속시간을 2시간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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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스가이드 측정 결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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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의 경우, 이용자들 사이에서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톰스가이드의 배터리 지속 시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지속시간은 주사율 120㎐를 기준으로 각각 6시간 35분, 5시간 43분에 그친다. 아이폰13프로맥스 및 아이폰13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배터리 용량만 두고 양사 제품을 비교했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아이폰13프로맥스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4373mAh로, 오히려 갤럭시Z폴드3의 4400mAh보다 적다. 아이폰13(3240mAh)과 갤럭시Z플립3(3300mAh)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갤럭시 폴더블폰의 경우 별도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만큼 배터리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배터리 효율이 절반에 그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배터리 용량을 탑재하고도 이처럼 지속 시간에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배터리 지속 시간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배터리 자체의 ‘스펙’보다는 ‘최적화’가 중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애플은 하드웨어(아이폰)와 소프트웨어(iOS)를 함께 만들기 때문에,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작업에 있어 삼성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편,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에는 전작(배터리 용량 4000mAh)보다 용량이 적은 3590mAh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톰스가이드는 “아직은 소문일 뿐이지만, 실제 삼성전자가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을 경우에는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전력 효율을 높인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전작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는 소비 전력을 25% 낮춘 올레드(OLED) 패널을 개발하고 상표출원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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