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빵·재료 운송 방해' 민주노총 조합원 26명 체포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24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공장 앞에서 물류배송 차량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2021.09.24.

SPC그룹 가맹점에 보내야 할 빵, 각종 재료 등의 운송을 방해한 혐의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노조원 26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24일 경찰은 SPC삼립 세종공장 앞에서 이틀째 농성 중이었던 이들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공장에서 배송지로 출발하려는 밀가루 운반 화물차 5대를 나가지 못하게 막고,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SPC그룹 관련 빵과 재료 운송거부 파업이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 세종에서는 이날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로 34명이 입건됐다. 이중 1명은 구속됐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처리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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