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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년 가을철 일교차 10.9도…기후변화로 일교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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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 10도 이상 일교차 평균 발생일수 52.5일

1990년대보다 최근 10년 7.2일 감소

기상청 "환절기 일교차, 질환위험성 커져 대비필요"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가을철(9~11월) 최저기온이 상승하면서 일교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30년(1991~2020년) 동안 가을철의 연대별 최고기온은 약 20도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최저기온은 과거 10년에 비해 최근 10년이 0.9도 높아져 가을철 일교차가 감소했다.

가을철 10도 이상 일교차 평균 발생일수는 52.5일이며, 연대별로는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 7.2일 감소했다. 또 가을철 일교차는 평균 10.9도이며, 연대별로는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은 0.9도 감소했다.

봄철과 여름철은 연대별 큰 변화가 없으나, 가을철과 겨울철은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은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월별 10도 이상 일교차 평균 발생일수는 8월 9.1일, 9월 14.5일, 10월 20.5일로 8월 대비 10월이 11.4일 증가하며, 일교차는 8월 8.2도, 9월 9.7도, 10월 11.8도로 8월 대비 10월이 3.6도 증가했다.

가을철 10도 이상 일교차 평균 발생일수가 큰 곳은 내륙(70일 이상/의성, 제천, 금산, 봉화)이며, 발생일수가 작은 곳은 해안가(20일 이하/여수, 인천, 부산, 제주, 고산, 성산, 서귀포)다.

서울의 경우 일교차 10도 이상의 발생일수는 33일이며, 일교차는 8.8도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가을철 일교차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큰 일교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져 건강관리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교차는 순환기계 및 호흡기계 질환의 사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으며,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환절기 10도 이상의 일교차 발생 빈도와 일교차 등에 따라 관련 사망자의 수도 유사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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