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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재명, 대장동 역공 "적반하장 · 후안무치 상상 초월…이러니 국민의 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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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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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대장동 개발 계획 발표하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한 야권 공세에 대해 "국힘의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상상 초월"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방귀 뀐 자가 화낸다더니, 투기세력과 유착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국힘이 부정부패를 막은 저를 부정부패로 몰아 공격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이래서 국민들께서 국힘을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이자 '국민의 짐'이라고 조롱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님, 국힘 정치인 여러분, 자녀들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반성하십시오"라고 일갈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2015년 성남시의회 내에서 대장동 사업 수익성에 의문을 표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조선일보에 이런 팩트는 안보이겠지요? 조선일보에게는 저를 음해하는 정적들의 헛된 일방적 주장과 제게 불리한 카더라 통신만이 취재원이지요?"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화상으로 진행된 캠프 주간브리핑에서, "특검은 대선 기간 내내 대장동 의혹을 끌고 가려는 공작 정치"라며 "대장동 의혹을 정쟁화해 도덕성에 상처를 입히려는 시도에 민주당이 전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어제(23일) 이 지사가 제안한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공동대응 제안을 거듭 촉구한 것입니다.

동시에, 내일과 모레 열리는 호남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원팀' 기조를 앞세워 경쟁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를 견제하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 지사 캠프는 이와 함께, 그동안 언론 노출을 피해왔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이 언론과 인터뷰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은 "가짜뉴스와 억측이 난무하다 보니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유 전 본부장이 인터뷰를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내용을 보면 기존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한 부분과 대동소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 캠프는 이한주 정책본부장이 부동산 편법 증여 등 논란 등으로 어제 물러난 것과 관련해서는 캠프 차원의 유감 표명이 나왔습니다.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캠프라는 것이 자발적인 봉사 조직이기 때문에 고위공직자처럼 기준에 맞춰 검증하기 어렵다"며 "조금 더 면밀히 살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성남시 제공,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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