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안민석 "대장동은 착한 개발사업"…의혹에는 "민간의 영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로 위원회에 합류한 안민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2021.9.14/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착한 개발사업"이라며 "애초에 이 사업을 통해서 성남시가 수익을 가지고 오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기존에 업자들이 다 먹어가던 개발 이익을 시가 가지고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성남시가 우선적으로 5500억원을 가져가고, 이후 남은 수익은 민간에 돌아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안 의원은 "민간 영역에서 이뤄지는 일은 민간의 영역"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정 소수인이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는 의혹은 '민간'의 일로 '공공'이 진행한 '착한 개발'과는 관계없다는 뜻이다.

그는 "(성남)시가 책임을, 관리 책임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된다, 이것은 애초에 비리를 전제로 한 비리 사업이었다, 나쁜 사업이다라는 프레임에 대해서 동의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시가 일정 부분만 먹으면 되고, 나머지는 민간의 영역"이라며 "시의 영역에서 민간의 영역, 그 선수들이 작동하는 고차원의 방정식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관여하기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