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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미 FDA 이어 CDC 자문단도 "고령자 · 취약층만 부스터샷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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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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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단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게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의사·교사 등 FDA가 앞서 권고한 일부 접종 대상자는 제외했습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는 FDA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최초 접종이 완료되고 최소 6개월이 지난 뒤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1회 맞을 것을 권고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 사람들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1회 접종을 권고한다'는 안건도 표결에 부쳐 찬성 13 대 반대 2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보다 더 젊은 18∼49세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개별적인 이득과 위험을 따져 부스터샷을 권고하는 내용도 찬성 9 대 반대 6으로 통과됐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그러나 의료 종사자나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직업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부스터샷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앞서 FDA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취약층, 직업적으로 돌파감염이 이뤄질 위험이 큰 의료 종사자 등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위원회는 직업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예방접종위원회가 FDA와 다른 권고를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승인하면 미국에서는 곧장 추가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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